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온 가족이 둘러앉아 편안하게 볼 수 있는 가족 드라마이다. 공교롭게도 3명의 남매가 모두 이혼을 하고 막내마저 파혼을 했다는 설정의 가족 이야기이다. 이들 부모님은 마음씨가 따뜻해서 남의 힘든 사정을 잘 살피고 포옹하는 부류의 사람들이다. 어쩌다 보니 자녀들에게 여러 사정들이 생겨서 다시 한 가정 안에 모이게 되었다. 사람들마다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기 마련임을 알 수 있게 해주는 대목이다.
지금 한창 전개되는 재밌는 부분은 전 사돈의 동생들끼리 아슬아슬하게 연애를 해나가는 중인데 금방이라도 들통이 날 듯 말 듯한 순간들이 몇 번이나 나왔지만 아직 그들의 관계는 들키지 않고 아기자기하게 잘 이어가고 있다.
6월 27일 이야기 중에 엄마 차화연이 아버지 천호진과 김밥집 사장 이정은을 의심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계속 의심을 하다가 급기야 미행하기에 이르는데....
그런데 엄마차화연이 아버지 천호진과 이정은 사이를 의심하는 설정은 지금(6월 27일)까지의 복선으로 봐서는 두 사람이 남매인 게 거의 확실한데 극한 반전을 위한 장치를 하느라 이야기를 극하게 끌고 가고 있는 듯이 보인다. 하루빨리 천호진과 이정은이 남매임이 밝혀져서 두 사람이 재회하는 장면을 보고 싶다. 가까이 있으면서도 서로가 남매임을 모르고 있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
다시 뭉친 가족들이 해피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밝은 에피소드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이런 안타까운 사연들을 숨겨 놓아서 앞으로의 전개를 정말 궁금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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