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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산문집 <좋다고 하니까 나도 좋다> 중에서' 내일은 없다'를 읽고서

by freshmaria 2021. 5. 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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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의 산문집인 좋다고 하니까 나도 좋다 중에서 작은 제목 글인 '내일은 없다'에 나오는 시'오늘'과 글이다.

 

오늘  <나태주>

지금 여기

행복이 있고

 

어제 거기

추억이 있고

 

멀리 거기에

그리움 있다

 

알아서 살자

 

'오늘은 내 생애에 남은 날 가운데 언제나 첫날이다.' 이 얼마나 무섭고도 절실하면서도 솔직한 말인가. 하루하루가 새날이고 하루하루의  새날 앞에 우리 또한 새 사람이다. 다만 자기가 낡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주저앉는 사람, 포기하는 사람만이 낡은 사람이고 그의 날만이 낡은 날이 되는 것이다.

 

오늘 하루가 얼마나 소중하고 필요한 날인가를 말해주는 시이며 산문이다. 나태주 시인이 이렇게 오늘의 삶의 중요함을 말하고 있다. 요즘 난 참 많이 힘들었다. 그냥 살아간다는 것이 한 번씩 아무 이유 없이 힘들고 버거울 때가 있다. 무엇을 열심히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러다 보니 사는 것이 좀 두렵기도 했다. 오늘 문득 나태주 시인의 이 오늘이라는 시와 글을 읽고 나니 힘이 조금은 생기는 것 같다. 누구에게나 삶이란 참 소중한 것인데 그 시간들을 어영부영 보내고 말 때가 더 많은 것 같다. 아니 내가 그렇게 보내고 있었다. 이 시와 이 글을 읽고 나의 삶에 대한 자세에 반성한다. 무엇이든 열심히 할 것을 찾고 하려고 해야겠다. 오늘 이 시가 내 가슴에 와 닿는다. 특히 '알아서 살자'라는 부분에서 내 삶을 그 누군가가 열심히 지켜보고 있는 듯한 강렬한 눈빛을 본 것 같다. 알아서 잘하라고 하는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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