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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삶의 소리

by freshmaria 2021. 9. 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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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느껴진다.

바람의 결이 달라졌다.

바람에 서늘함이 묻어 있다.

이 서늘함이 어느 순간 차갑게 느껴질 때

완연한 가을이 된다.

깊어질 가을에게 고한다.

너무 쓸쓸하게 다가오진 말라고.

가을에서 느껴지는 스산함이 나를 쓸쓸하고 외롭게 한다.

창백한 가을이 주는 쓸쓸함에 나의 가슴은 쓰라린다.

가을은

그렇게 

쓸쓸함과 서늘함과 창백함으로 다가와

나의 가슴을 살짝 긁어놓고

그 상처 난 흔적은

내가 알아서 하라고 한다.

아프지 않는 가을

상처 나지 않는 가을을 맞이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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